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논리적 오류/비형식적 오류 (문단 편집) === [anchor(거짓 원인)]거짓 원인 (false cause) ✓ === 어떤 사건이나 사물의 원인이 아닌 것을 그것의 원인으로 여기는 경우를 말한다. 원인으로 간주되는 사건이 문제의 사건보다 앞서 발생하는 경우에 이 오류가 흔히 발생한다. 단순히 우연의 일치로 발생한 시간 상의 선후관계가 두 사건의 인과적 연결을 확립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. * 실제: P→Q * 주장: R→Q 만일 [[일식]] 때 북을 치는 것이 해가 다시 나오는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보자. 그 사람은 근거로서 자기가 북을 칠 때마다 어김없이 해가 다시 나왔다는 사실을 제시한다 할지라도, 우리는 그의 주장을 일축할 것이다. 어떤 거짓 원인 사건이 "앞서서" 발생한다면 이 경우는 "그러므로, 그리고 그 때문에"(post hoc, ergo propter hoc)라는 라틴어 구절로 표현하며, "함께" 발생한다면 이 경우는 "그것과 함께, 그리고 그 때문에"(cum hoc, ergo propter hoc)라는 라틴어 구절로 표현한다. 이는 흔히 말하는 '''"상관관계는 인과관계를 나타내지 않는다."''' 라는 구절과도 맥락이 통한다. 자세한 내용은 [[상관관계와 인과관계]] 항목도 함께 참고. 이를 나타내는 사자성어도 있다. 바로 [[오비이락]](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). [[배(과일)|배]]가 떨어진 것과 [[까마귀]]가 날아다니는[* '날자'를 '날아다닌다'고 해석했는데 배나무에서 까마귀가 앉아 있다가 '날아간다'가 더 이해하기 쉽다.] 것은 아무 상관이 없지만 시간상의 선후관계 때문에 까마귀만 의심받는다. 이 오류는 대한민국의 신문/방송 기사에서도 주로 범해지는데, 어떤 상관관계를 밝혀낸 연구결과를 인용할 때 인과관계로 멋대로 해석해서 발표하는 경우가 잦다. 혹은 논문 모양새만 갖추면 그냥 받아 주는 일부 학술지의 논문은 대놓고 상관관계를 인과관계로 주장하는 경우도 흔하다. 가령 최근 KBS에 보도된 '[[http://news.naver.com/main/read.nhn?mode=LSD&mid=shm&sid1=103&oid=056&aid=0010410139|지하철역에서 가까이 살수록 비만 확률 낮아진다]]'란 기사를 보면, 해당 연구에서 밝혀낼 수 있는 사실은 지하철역과의 거리와 비만률의 높은 양의 상관관계일 뿐인데, 이를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인과관계로 바꿔서 발표하고 있다. 더 끔찍한 것은 이 오류가 언론의 자의적 해석으로 인한 게 아니고 연구자 본인이 오류가 가득한 주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. 나름 석 / 박사 학위까지 받고 시립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본인 전공인 [[사회과학]]에서 가장 기본 중의 기본으로 여기는 상관관계와 인과관계의 구별을 못하고 있다.[* [[사회과학]]은 단순히 특정 상황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발견하는 정도에 만족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, 이는 인과관계를 규명하긴 위해서 다양한 통제된 실험들을 할 필요가 있고, 사회과학은 그 통제된 실험이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. 가령 이 실험의 경우는 모집단을 소득 분위로 구분하면 적어도 소득과 비만률의 인과관계 하나를 상당히 배제하고 원 주장의 정당성을 살펴볼 수 있다. 물론 그 외에도 연령, 성별, 직업, 직장과 자택의 위치, 대체 교통 수단의 접근성 및 경제성 등 더 배제해야 할 것들이 있다. 아니면 구차하게 돌아갈 것 없이, 임의선택된 사람들의 동선을 스마트폰으로 기록하고 매일 섭취한 열량과 운동량등을 기록하면 실험 난이도에 비해 상당히 강력하게 원 주장을 입증할 수 있다.] 동시에 국내 제일의 공영방송 또한 이런 기본적 논리에 결함이 있는 주장을 걸러내지 않고 그냥 보도해버렸다. 그 와중에 이게 오류라는 걸 알아채고 반례를 든 댓글이 베스트에 오른 것이 불행 중 다행이다. 이러한 현상이 그다지 놀라운 일도 아닌 게, 대한민국의 논리학 교육이 공교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공기 수준이고, 간혹 있더라도 질이 매우 떨어진다. [[밋 롬니]]와 재선을 노리던 [[버락 오바마]] 사이에 벌어졌던 대통령 후보 토론회는 이 오류가 어떤 형태로 활용되는지와 그에 대한 비판을 아주 잘 보여준다. 롬니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1916년 이래 미군의 전함 보유수가 최저로 떨어졌다는 비판을 했다. 오바마 행정부가 해군 국방력에 관심이 없어서 전함 숫자가 줄어든다는 뉘앙스의 비판을 한 것이다. 이에 대한 오바마의 유명한 반박이 '함선 수만 줄어들었냐? 총검과 군마도 줄어들었다. 전투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데 롬니는 이를 인식하지 못한다. 그리고 미국은 바다에서도 비행기가 내릴 수 있는 배인 항공모함과 바다 밑으로 들어갈 수 있는 원자력 잠수함이라는 걸 운용한다'. ||{{{#999 {{{-1 '''예문''')}}}}}} ''' [[팬 데스|선풍기를 틀고 자다가 죽은 사람이 발견되었다. 따라서 이 사람은 선풍기로 인해 사망했다.]]'''|| ||{{{#999 {{{-1 '''예문''')}}}}}} 오늘날 사회에는 전보다 훨씬 더 많은 교회가 세워졌다. 마찬가지로 전보다 훨씬 더 많은 범죄가 저질러지고 있다. 그러므로 범죄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회 수를 줄여야 한다.|| ||{{{#999 {{{-1 '''예문''')}}}}}} 1800년 이후로 해적이 감소했다. 지구의 평균온도는 상승했다. 따라서 [[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|지구온난화의 원인은 해적의 감소에 있다.]]|| ||{{{#999 {{{-1 '''예문''')}}}}}} [[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|새벽이 올 때는 꼭 닭이 울더라. 닭 목을 비틀어버리면 새벽도 안 올테니 늦잠을 자도 상관이 없겠지!]]|| ||{{{#999 {{{-1 '''예문''')}}}}}} 어제 대통령이 TV를 통해 연설을 했더니 강원도에 큰 지진이 일어났다. 그러므로 강원도민의 안전을 위해서 대통령은 TV 연설을 하지 말아야 한다.|| ||{{{#999 {{{-1 '''예문''')}}}}}} [[뉴스데스크 게임 폭력성 실험 사건|학생들로 붐비는 서울의 한 PC방에서 곳곳에 관찰 카메라를 설치한 뒤 게임이 한창 진행 중인 학생들의 '''동의를 구하지 않고''' 컴퓨터의 전원을 순간적으로 모두 꺼보았더니 게임을 하던 학생들이 갑자기 폭력적으로 돌변했다.]] 그러므로 게임은 청소년들의 폭력성을 조장한다.|| ||{{{#999 {{{-1 '''예문''')}}}}}} [[펠레의 저주|펠레가 칭찬하는 팀은 매번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다.]] 따라서 펠레가 유로 2008에서 우승할 거라고 한 스페인은 분명히 우승하지 못 한다. || ||{{{#999 {{{-1 '''예문''')}}}}}} 먼 옛날, [[백인|사람 같이 생긴 하얀 것]]들이 매일 아침마다 [[국기|그림이 그려진 천]]을 나무에 매달아 올리고, 단체로 [[총|나무막대기]]를 들고 걸어다니니까 [[비행기|커다란 새]]가 나타나서 음식과 각종 유용한 것을 내려주더라. [[화물 신앙|우리도 그걸 따라하면 커다란 새가 돌아와서 우리에게 물건을 나눠줄거야.]]|| ||{{{#999 {{{-1 '''예문''')}}}}}} [[번개탄]]으로 사람들이 [[자살]]을 하니 번개탄의 사용 출처를 물어보고 구매하도록 규제하면 자살을 하지 않을 것이다.[* 다만 '''번개탄을 사용한 자살 자체'''를 방지하는 것에는 효율적이다. 실제로 농가에서는 농약을 사용한 자살 시도가 많았는데, 이를 제한하는 것으로 자살자를 줄일 수 있었다.][* 그러나 사람이라는 게 늘 논리적이진 않기 때문에 실제로 번개탄을 이용한 자살을 까다롭게 막아두면 통계적으로 자살률 자체는 유의미하게 줄어든다! 홍콩에서는 번개탄 구입을 까다롭게 만들어두자 실제로 전체 자살률 자체가 감소하기도 했다. [[http://www.munhwa.com/news/view.html/?no=2014040201071427295002|#]] 이는 생각보다 많은 자살자가 치밀한 계획을 세우기보단 술이라도 마시고 홧김에 충동적으로 자살을 저지르기 때문이다. 그리고 번개탄을 이용한 자살을 생각해둔 사람은 보통 그것이 좌절되면 바로 다른 자살 방법을 찾아 실행하는 게 아니라, 어영부영하다 자살을 포기하기도 하기 때문. 물론, 그렇다고 해서 자살률 감소를 위해 물리적 자살 수단만 틀어막는 게 효과적인 것은 당연히 아니므로 반드시 기저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수적이다.]|| ||{{{#999 {{{-1 '''예문''')}}}}}} [[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|세월호 침몰]]과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수학여행을 없애야 한다.|| ||{{{#999 {{{-1 '''예문''')}}}}}} [[화타]]는 신묘한 의술을 펼쳤지만 결국 [[조조]]에게 죽었다. 그러니 신묘한 의술을 배워 봐야 결국 비참하게 죽기밖에 더 할까?|| ||{{{#999 {{{-1 '''예문''')}}}}}} 기저 질환을 가진 고령자가 [[코로나19]] 확진 판정을 받았다. 그 후 이 사람이 사망한 것은 코로나19가 원인일 것이다.|| ||{{{#999 {{{-1 '''예문''')}}}}}} [[https://www.chosun.com/international/international_general/2021/05/09/VWUPYOTJ5BFN7CVNYEWYSEKZCQ/|기저 질환을 가진 前 태권도 챔피언에게 코로나-19 백신을 접종했다. 그 후 이 사람이 다리를 절단하게 된 것은 코로나19 백신이 원인일 것이다.]][* [[https://news.nate.com/view/20210510n37169?mid=n0401|실제로는 당뇨병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.]]]|| ||{{{#999 {{{-1 '''예문''')}}}}}} [[명예로운 죽음|영화 패션왕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인터스텔라 때문에 흥행에 실패했다.]][* [[상대평가 대 절대평가|실제로는 경쟁작과의 상대평가로 흥행에 실패한 게 아니라 해당 작품 자체가 절대평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.]]]|| ||{{{#999 {{{-1 '''예문''')}}}}}} [[일본 제국|일본]]은 [[러시아 제국|러시아]]와 [[러일전쟁|싸워서]] [[포츠머스 조약|이겼다.]] 이것은 [[입헌군주제|입헌정치]]가 [[전제군주제|전제정치]]보다 우월함을 방증한다.||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